임실 치즈마을 안쪽으로 논밭길을 따라 산골짜기를 조금 오르면
산 아래에 아름다운 건물은 마치 스위스의 건축물을 연상케 한다.
임실치즈마을에서 2대째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‘밸리애’다.
당일 착유한 원유를 먼 이동거리 없이 바로 치즈로 가공하는 임실치즈는
우리 국민의 건강을 위한 최고의 선물이다.
두 마리 젖소로 낙농업을 시작한 아버지의 목장을 자연스럽게 이어받은 지 30년
정해진 양만큼 납품하고 당일 잉여량으로 치즈와 요구르트를 만든다.
원유 고유의 담백한 맛과 깊은 향을 느낄 수 있다.
성치즈인 라끌렛과 허브가우다, 할루미, 퀘소블랑코, 카페치즈
플레인 요구르트는 깔끔한 맛과 깊은 향이 일품
결이 많고 고소한 찢어먹는 치즈, 숙성치즈를 우리 입맛에 맞게 연구·개발
순천대 치즈과를 졸업한 큰 딸과 연구원 출신 직원이 연구·개발
임실자연치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았다.
임실치즈는 수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성과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고
옆에서 계속 지켜보며 체크해야한다.
대량생산이 쉽지 않아 가격경쟁에서 밀리지만, 국민들이 임실치즈를 많이 먹고
건강할 수 있다면 보람이다.
햇썹(HACCP) 인증 받은 청결한 위생시설에서 깨끗한 원유만으로 생산
빵을 좋아하는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춰 고급 크림치즈를 만드는 게 목표
임실 치즈를 맛보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해 ‘밸리애’를 찾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.
자연과 함께 어울리며 즐거움이 넘치는 목장을 선물하고 싶다.